경동맥 초음파란?
경동맥은 뇌로 가는 혈액의 80%가 통과하는 목 부위의 중요한 혈관을 말합니다.경동맥은 내경동맥, 외경동맥, 분지부, 총경동맥 으로 구성되어 있 는데, 분지부와 내경동맥에 동맥경화가 잘 생깁니다. 경동맥초음파 검사란 경동맥 내 혈액의 흐름과 혈관의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로서, 뇌로 가는 혈액흐름을 감소시키는 원인인 경동맥의 동맥경화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.
- 진단
- 동맥경화를 판단하는 기준은 내막-중막 두께인데, 정상은 1.2 mm 이하이며, 1.5 mm 보다 두꺼우면 죽상반이라고 합니다. 죽상반의 모양이 저음영이고 균일하지 않거나, 표면에 궤양이 있거나, 죽상반 파열이 있으면, 색전이 떨어져 나가서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죽상반이 두꺼워져서 50% 이상 막히면, 혈류 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하는데, 이것을 협착이라고 합니다. 내경동맥의 협착 정도가 10% 증가할 때마다, 10~30% 씩 뇌경색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. 내경동맥 협착이 75% 이상 되면, 아주 위험하므로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.
<경동맥 초음파검사 모습>
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경동맥의 죽상반이나 협착을 미리 발견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, 뇌경색의 발병과,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고, 급성 뇌경색 환자의 경우에는 그 원인을 감별할 수 있게 해 줍니다.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고혈압, 당뇨병, 고지혈증이 있는 분이나 흡연을 하시는 분, 65세 이상인 분들에게 필요합니다. 목이 두꺼우신 분은 검사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. 결과가 정상이면 1~3년 후에 다음 검사를 받으시고, 결과가 비정상이면 3~6개월 후에 다음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